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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음식

음식 궁합 / 서로 맞는 음식

by 포원 2022. 8. 1.

음식 궁합 / 서로 맞는 음식

 

토마토와 튀김

토마토를 영국에선 '사랑의 사과'라고 하며 이탈리아에서는 '황금의 사과'라고도 하는데 원산지는 고도의 문명을 누린 남미의 잉카제국으로 알려져 있다.
오래전부터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의 식이요법에 이용되어 왔다. 토마토가 혈압을 낮추는 효능을 가지게 된 것은 비타민C와 루틴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C는 여러 생리작용이 있는데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기능을 가진다. 동물실험에서 루틴을 투여한 결과 단시간에 혈압이 내려가고 간장과 혈청 콜레스테롤치가 저하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기름에 튀긴 음식은 맛은 있지만 먹고 나면 위에 부담을 주는 일이 많다. 그런데 튀김을 먹을 때에 토마토를 함께 먹으면 좋다. 고기나 생선 등 기름기 있는 요리를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위 속에서의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의 부담을 가볍게 해 준다. 소화를 도와주는 성분은 효소, 비타민B 등인데 토마토에 풍부한 펙틴이라는 식물섬유는 장의 활동을 도와주는 효과가 크다. 튀김을 먹을 때 토마토를 함께 먹는 것이 궁합이 맞는 합리적인 식습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삼과 꿀

아직까지도 성분의 신비가 밝혀지지 않은 인삼은 스트레스, 피로, 우울증, 심부전, 고혈압, 동맥경화증, 빈혈, 당뇨병, 궤양 등에 유효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건조를 방지하는 효과와 암세포 증식을 막는 항암작용도 있다고 한다. 또한 간 기능 강화 효과와 공해나 술에 의해 생기는 손상도 예방하고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
인삼의 일반성분은 당질 67%, 단백질 13%, 지방 3%, 무기질 3% 등이며 약리작용을 나타내는 사포닌이 20여 종 들어 있다. 인체에 유용한 인삼이지만 열량은 매우 낮은 편이어서 꿀을 함께 섭취하면 인삼에 부족한 칼로리를 보충할 수 있다. 꿀의 주성분은 과당, 포도당, 설탕과 덱스트린 등이다.
꿀을 매일 먹으면 신체를 보하게 되고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딸꾹질이나 기침이 심할 때 먹으면 빨리 멎고 지속적인 기침에는 대나무 잎을 검게 태운 가루를 꿀에 개어 조금씩 먹으면 좋다고 한다. 특히 꿀은 소화성이 좋아 노인이나 위장이 약한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수정과와 잣

예부터 후식이나 간식으로 애용되었던 식혜와 수정과는 과음으로 몸안에 축적된 알코올 성분을 산화, 배설하는 데 필요한 과당과 비타민 그리고 수분을 갖추고 있어 술꾼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수정과를 만들 때 넣는 생강이나 꿀은 맛을 조절하는 것이고 잣은 맛뿐 아니라 영양의 균형과 곶감의 수렴작용을 보완하는 효과가 있다. 계피나 통후추를 첨가하는 요즘의 수정과와 달리 이전에는 주원료로 곶감과 생강즙, 꿀, 잣을 사용 하였다. 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나는 과일로 영양이 풍부하다. 잘 익은 감의 당분은 포도당과 과당이며 비타민A의 모체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비타민A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며 피부를 탄력 있고 강하게 하는 효과와 항암작용이 있다.
예부터 감은 설사를 멎게 하고 배탈을 낫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지혈작용도 있어서 피를 토하거나 뇌일혈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좋은 과실로 권장된다. 감은 수분이 82% 이상이어서 저장성이 좋지 않지만 저장하기 위해 곶감으로 만든다. 곶감의 표면에는 흰 가루가 생기는데 포도당, 과당, 만닌과 같은 성분으로 기침, 딸꾹질, 숙취, 각혈이나 하혈 등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으로 이용되어 왔다. 곶감의 성분으로는 수분과 당질, 칼슘과 무기질, 비타민A, B, C가 있다.
수정과에 잣을 넣으면 곶감 속에 들어 있는 타닌과 철분이 결합하여 타닌산 철로 되는 것을 막아 빈혈과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초콜릿과 아몬드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 콩은 콜럼버스에 의해 유럽에 퍼뜨려진 것 중의 하나로 남미의 잉카족, 멕시코의 아즈텍, 마야족들이 재배했다고 한다. 카카오 콩은 볶아서 외피를 제거하고 옥수수와 함께 돌절구로 으깬 다음, 고춧가루를 쳐서 되직하게 끓여 먹거나 때로는 벌꿀과 우유를 섞어 마시기도 했는데 이것이 초콜릿의 기원이다.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의 성분은 단백질 4.48과 지방, 당질, 회분 그리고 비타민A, B1, B2, 나이아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알칼로이드(식물 염기)인 테오브로민이 1.8%나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은 피로 해소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당질과 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코코아에 우유와 설탕을 넣어 밀크 초콜릿으로 만들어 먹으면 맛이 너무 진하고 찐득해서 먹는데 부담스럽기 때문에 아몬드를 넣게 되었다. 아몬드 100g에는 단백질 21g, 지방 5.5g, 당질과 회분, 칼슘, 철, 비타민A, B1, B2, C 등이 들어 있다. 아몬드에 포함되어 있는 지방에는 인지질인 레시틴이 많아 초콜릿의 테오브로민이 뇌의 중추신경에 주는 지나친 자극을 중화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고소한 맛과 따뜻한 곳에 두어도 녹지 않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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